몸펴기 수련을 시작한지 햇수로 7년 정도의 체험을 통해 몸펴기를 나름 정의해보자면, '몸펴기는 내 몸을 항상 바르고 균형잡힌 상태가 되도록 유지함으로써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면역력을 키우고 자연치유력이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생활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몸펴기를 어느정도 생활화하며 살다보니 '몸펴기를 모르고 살았다면 내 몸이 지금 어떤 상태일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2회 몸펴기 수련에 참석하고, 몸이 어딘가 불편하면 내몸풀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몸펴기를 하는데도 언제나 날아갈 것 같이 가벼운 몸상태라기보다는 여기저기 찌뿌둥하거나 뻐근하기 마련인데 몸펴기 운동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면 내 몸 구석구석의 근육이나 장부 등이 지금보다 얼마나 굳고 쳐지고 막혀서 심신이 불편한 지경에 이르렀을까 아찔한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에 몸펴기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몸펴기를 통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경험과 믿음을 가지고 운동에 임한다면 운동 효과가 배가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몸이 아플때 '이렇게 한다고 낫거나 회복이 될 수 있을까(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거나 약을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수동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몸펴기를 통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믿음을 가지고 운동에 임하면 일상 생활속에서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훨씬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에서부터 질병 치료 영역에 이르기까지 양방에 기초한 각종 약물과 치료법, 건강보조식품, 상업화된 프로그램 등이 만연하는 불만스럽고 안타까운 상황이 조금씩이라도 개선될 수 있도록 몸펴기생활운동이 더 많이 보급되고 확산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