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체험담
퇴행성관절염 치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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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광호 작성일08-05-25 조회6,584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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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버지는 올해로 89세입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3년정도를 고생하시다가 이제 완치
되었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물론 이 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말할수는 없
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이 아픈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다소 장황
하게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저는 2007년에 부산에서 몸살림 체술2반까지 교육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아버지의 병을
고쳐볼까 해서지요. 무릎교정하는 방법을 배워서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고 한번 교정을 해볼
려고 했더니 도통 믿지를 않으셨습니다. "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걸 니가 뭔 수로 고치냐"
하시면서.사실 저도 반신반의 한 상태라서 자신있게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모임에 나갔는데, 그곳에서 어떤 분이 자신의 모친이 올해 83세인데 퇴행성관절염으로 고
생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무심코 몸살림운동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관심을 보
이기에, 무릎교정에 대해서 배운대로 설명을 하고 시범을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그러고는
얼마 후 그 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의 모친에게 내가 가르쳐 준대로 했더니 무릎
아픈것이 나아서 좋아하신다며 고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후 자신감이 조금 생겼습니
다. 당장 아버지께 가서 잔소리(?)를 좀 했습니다. "나이가 83세되는 분도 나았다는데 왜
해보지도 않을려고 하십니까" 하면서. 그러자 아버지는 긴가민가 하시면서 한번 해보자고
했습니다.
처음에 무릎을 한번 치고는 구부렸다가 펴는데 무릎에서 "우두둑"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다시 두번째로 치고 구부렸다가 펴니까 아버지께서 "어 시원하다"라고 하시데요.
같은 방법으로 다섯번을 반복했습니다. 그러고는 어떠냐고 물었더니 한결 시원하다고
하시면서 신기해 하셨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쯤 지나자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일주일정도 지나자 다리가 전혀 아프지 않길래 다 나았나보다 싶어서 밭에 나가서 쪼그리
고 앉아서 하루 종일 일을 하셨나 봅니다. 그날 저녁에 다시 다리가 아프시다고 저더러 와
보라고 했습니다. 다시 교정을 해드리고는 한달정도는 힘든 일을 하지마시라고 말씀을 드
렸습니다. 틀어졌던 뼈를 교정했더라도 몸이 적응하는 기간이 그 정도는 걸릴것 같아서지
요.
한달정도 지나자 다리 아픈것이 훨씬 덜해졌다고 하시면서 오래 걸으면 조금 통증이 오는
정도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어디서 들으셨는지 '백련초'가 좋다더라 하시면서 구해다
가 찧어서 그 즙을 무릎에 바르시데요. 그 후 한달정도가 지나자 이제는 다리가 전혀 아프
지 않다고 하시면서 다시 밭에 나가서 일을 하십니다.
몸살림운동에서 배운 무릎교정때문인지, 백련초 때문인지 알수는 없지만 나이드신 아버지
께서 다리 아픈것이 나아 기뻐하시는 것을 보니 저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혹시 이 병을
앓고 있는 분이 있으시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양복선님의 댓글
양복선 작성일
교정과 백련초에 효심과 사랑이 더해져 효과를 보신 게지요.
사랑이 기적을 낳는다고 하지요~^^
언덕님의 댓글
언덕 작성일
김광호님,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우리 몸살림운동이 더욱 발전하여 이런 이야기꽃을 앞다투어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최상현님의 댓글
최상현 작성일
백련초가 효과가 있은지 없는지는 몰라도
최소한 프라보시 효과는 있을 겁니다,
치료중인 환자가가 완치될때의 자기 모습을 상상하면서 투병을 하면 치유효과가 더 높다고 하드군요--일종의 정신 요법 입니다
몸----운동에서도 확신을 심어주는게 무지 중요 합니다
이 믿음을 위하여는 몸 -운동가의 자신 감이 선결조건 입니다
때론 자기 자신이 처음대하는 상황이어서 조금쯤 자신감이 없을때도 있지만 이는
몸-의 원리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머뭇거리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스스로의 마음속에 의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는 그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전달 됩니다
본인은 물론 당사자 모두에게 善방향의 진행을 방해 할 뿐 입니다
김복태님의 댓글
김복태 작성일저도 86세 노모가계시는데 얼른배워서 어머님과주위 노인분들을 다고처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