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의 \"등뒤로 손이 닿았어요\"의 2탄 체험입니다. ^^;

제가 어렸을 때부터 다리가 짧고 오다리였습니다. 저의 가장 큰 콤플렉스입니다.
학생 때 사진을 보니 다리 사이로 뒤 풍경이 잘 보일 정도 입니다.
음... 신체의 비밀이 모두 나오는 군요.

몸살림운동을 1년정도 했을 때 몸살림운동 고수 중에 한 분인 최사범님에게 O,X다리교정에 대한 부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미 10cm이상 벌어진 오다리로 39년을 산 저는 배우면서도 나는 해당되지 않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같이 교육을 받던 정사범님께서 몸살림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오다리를 붙여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오다리를 어떻게 운동으로 붙이냐고... 말도 안된 다고 하였습니다.

몸살림운동을 1~2년정도 하면 여러 사범님들에게 몸의 여러 분야에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생깁니다.
용인에서 운동하시는 사범님에게는 몸살림운동의 허리펴기를 통해 골반이 바르게 되어 오다리도 붙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 체험담을 들으니 오다리에 대해 지레 포기한 제가 한심하였고, 다시 한번 집중적으로 운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래 운동하신 사범님들을 보면 본인의 특별하게 아픈 부분에 대한 집중적 공부를 하여 자연스럽게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더군요.
나중에 저도 오다리 전문가가 되어 있을지 모르겠네요. ^^

오다리교정에 좋은 여러가지 운동을 6개월가량 열심히 하였습니다.
집에서는 아이와 놀아야 하고...청소...설거지해야지... 시간을 못 내고 거의 운동원에서만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6개월정도 열심히 운동한 어느 날 다리를 붙여보니 아무리 다리에 힘을 줘도 10cm이상 벌어졌던 오다리가 3cm정도까지 붙은 것입니다.
아내, 부모님, 형제, 같이 운동하는 분들에게 자랑하고.... 심지어 8살 아들에게도 자랑했습니다...

오다리를 완전히 붙이고 체험에 올려야 하는데 일단 10cm --> 3cm까지 붙인 것에 대해 자랑하고 싶어 올려 봅니다.
나중에 오다리가 완전히 붙으면 \"오다리 완전 붙다\"로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혹시 오다리를 가진 분이 있다면 운동을 통해서 붙을 수 있으니까 콤플렉스 가지며 괴로워하지 마세요.

제가 어렸을 때 몸살림운동을 했다면 큰 키와 오다리 없는 멋진 롱 다리를 가졌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못 이룬 꿈을 아들을 통해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몸살림운동을 통해 오다리 없는 세상을 꿈꾸며....